서승환 : S A I (Street Art In _ )

기간: 2022. 06. 05 ~ 06. 20


2022 이룸갤러리 서승환 작가 초대전

사이 (S A I : Street Art In _ )

 


서승환 작가는 길에서 그림을 그리고 길에서 그림을 배운다. 

지금은 제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지금 그의 학교는 Street Art In Jeju 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제주에서 배운 이야기들을 표현 했다.

 

part 1. 너와 나 #사이

길에서 그림을 배운지 6년차, 서승환 작가가 만난 가장 큰 스승은 사람들이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 작가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 혹은 상대를 통해 바라보게 되는 작가 자신, 

그렇게 나와 타인 사이에 존재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서승환 작가의 그림에 얼굴이 많은 이유이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 <time. 2018년> 은 시간의 압박(고통)을 이겨낸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얼굴은 나 자신이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삶 속에서 수많은 관계를 맺고 시간이 지날수록 깊고 복잡해지는 우리의 관계.

작가는 너와 나 사이.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 감정들을 그림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한다. 

나아가 압박:고통을 이겨낸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part 2. 과거와 현재 #사이

제주도의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탐라순력도가 그려진 지 30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긴 시간이 쌓이는 동안 우리의 모습도 제주도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서작가가 재해석한 정방폭포 <정방탐승 :1702년> 에서는 

시간의 조각과 같은 강한 색채의 소나무, 

300여년이라는 시간의 흐름과 바람, 

그리고 서핑과 다이빙을 즐기는 오늘날의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작품의 위에서 아래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했다.

과거의 제주도 위에 오늘날 제주도의 색깔이 포개어졌다.

 

part 3. 일상과 예술 #사이

‘나는 우리 모두가 그래왔듯 벽에 낙서를 했고 운동장에서는 나뭇가지로 바닷가에서는 조개 따위들로 무언가를 그렸다. 

시간이 지나서도 그림을 배우지 않았다. 

(중략) 우리 모두가 가지고 태어났던 순수한 행위에 대한 본능을 지금까지 품고 산다.’ 

- 21년 전시 작가노트 중에서


우리 모두는 예술에 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수단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오늘날 분명 일상과 예술 사이의 경계는 새로워지고 있다. 

서승환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경험 할 수 있는 

풍경:<만추>, <무릉도원>, 이야기:<너의 결혼식>, 감정:<위로>, 등을 표현했다.




이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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